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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Alive
Still Alive
Mixed Media(LCD electronics, Aquarium, Water, LED lamp), 30x25x25(cm) 3E/A, 2017
물고기는 물속에서 헤엄을 친다.
현대사회는 전기의 수요와 공급이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 연장선에서 디지털 매체로 기록된 이 해파리와 구피, 그리고 흰동가리(이하 물고기)는 전력이 공급되는 한, 프레임 속에서 영원히 헤엄을 칠 것이다. 실질적인 감정이 사라지고 비물질적인 대상만이 남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과연 그 누구도 이 물고기가 살아있는지 혹은 죽어있는지를 판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러한 알고리즘 속에서 모순적인 환경과 찰나의 상관관계가 성립되지만, 어찌 보면 그 또한 익숙한 주변에 지나지 않았었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헤엄을 친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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