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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고성 '아트호텔 리 메이커' 개소식


고성 '아트호텔 리 메이커' 개소식 ◇'아트호텔 리 메이커(Re:maker)' 정식 개소식이 20일 고성

옛 명파DMZ비치하우스에서 홍경한 예술감독과 참여작가, 지역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성에 위치한 접경지역 아트호텔이 공식 개장했다. 강원문화재단은 20일 고성 옛 명파DMZ비치하우스에서 '아트호텔 리 메이커(Re:maker)' 개소식을 진행했다. '아트호텔'은 DMZ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간을 구성한 참여작가들과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해 '접경지역 아트호텔'의 탄생을 축하했다. 고성군이 운영하게 될 아트호텔은 2017년 영국작가 뱅크시가 이스라엘 베들레헴에 세운 '벽에 가로막힌 호텔' 이후 접경지역에 세워진 세계 두 번째 호텔이다. 이에 실제로 머물 수 있는 아트룸(객실)과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DMZ라는 특유의 장소성을 절묘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아트룸으로 조성된 8개의 객실 외에도 로비와 복도 등에 설치된 다양한 현대미술이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홍경한 예술감독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전쟁 이후 이념의 장벽 내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실험실”이라고 했다. 권원근·김수빈기자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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